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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

by 진홍꽃 2022. 8. 3.

영화 정보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로는 통쾌하게! 화끈하게! 살벌하게! "오늘 밤, 싹 쓸어버린다!"라는 포스터로 등장한 '범죄도시'입니다.

범죄도시

장르 : 액션

개봉일 : 2017년 10월 03일

러닝타임 : 121 ( 2시간 01분)

감독 : 강윤성

배우 : 마동석, 윤계상

평점 : 관람객 9.28 / 평론가 6.0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범죄도시 줄거리(스포 주의)

20년 서울, 하얼빈에서 넘어와 단숨에 기존 조직들을 장악하고 가장 강력한 세력인 춘 식이파 보스 '황 사장'까지 위협하며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흥범 죄 조직의 악랄한 보스 '장첸', 대한민국을 뒤흔든 '장첸' 일당을 잡기 위해 오직 주먹 한방으로 도시의 평화를 유지해 온 괴물형사 '마석도'와 인간미 넘치는 든든한 리더 '전일만'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은 나쁜 놈들을 한방에 쓸어버릴 끝짱 나는 작전을 세우는데, 통쾌하고! 화끈하고! 살벌하게! 나쁜 놈들 떄려잡는  강력반 형사들의 '조폭 소탕작전'이 시작된다.

영화 범죄도시 후기&결말

최근에 '범죄도시 2'가 개봉을 했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영화관에서 팝콘 및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니 영화관을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영화는 역시 영화관에서 봐야 재미가 2배니까요. 이번 영화는 다들 꿀잼이라고 추천하던 '범죄도시'입니다. 특히나 다른 점은 이 영화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석도는 형사이며, 법 테두리 안에서 범인을 잡아 넘길 수 있는 권한이 있고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더 무서울지도 모른다. 조직의 큰 분류들만 해도 독사파, 이수파, 장첸파, 한국계 황사 장파 이렇게나 많이 나옵니다. 정말 나오는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도 하나하나의 캐릭터들이 잘 보인다는 점이 가장 장점인 영화입니다. '범죄도시'에서는 형사 개개인의 성격도 보이지만 막내의 강력반 적응기라는 인물의 변화 과정도 진행되고 있고 이수파와 독사파 외 조직들의 힘 싸움 등 여러 인물들이 얽혀서 사건이 유기적으로 진행되어 지루 항 틈이 없습니다.

영화의 구성이나 액션 등 정신없이 몰입하게 만들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또한 영화 속의 장첸의 포스도 만만치 않게 느껴지는 몰입 연기까지 완벽했다고 밖에 말이 안 나옵니다. 실제 사례를 찾아보니 실존인물의 포스도 장난이 아니라고 합니다. 장첸은 돈이 가장 중요한 악역이었고 그걸 위해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조직의 우두머리를 조직원들 앞에서 찌를 수 있는 무시무시한 인물이었으나 그런 장첸의 행동이나 성격에 서사를 주지 않았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배우들 전부 말투를 현지인처럼 소화해서 말투가 인기이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진짜 조선족 배우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니 내 누군지 아니?"를 시작으로 "뭐이라니?", "오라"등 말투를 따라 하거나 말투 말고도 마석도의 "진실의 방으로"는 정말 남녀 불문하고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따라 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이 조선족 혐오로 비판을 받았다고 하는데 오히려 공존을 말하는 영화란 생각도 듭니다. 장첸은 일종의 생태교란종입니다. 균형을 이룬 가리봉동 일대에 혼란을 일으키고, 생태교란종을 잡는 건 개인의 노력보다는 그 생태계를 이루는 모두가 참여할 때 큰 힘을 발휘합니다. 어찌 보면 하나의 목적을 통해 연대를 이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장첸의 최후는 정말 압도적으로 마석도한테 당하면서 끝이 납니다. 가장 히트는 마석도와 장첸의 대면에서 "혼자야?", 어, 아직 싱글이야"였던 두 대사 모두 배우 애드리브이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인물들의 성격 하나하나 특징이 되는 대사들이 떠오르는 만큼 인물들이 살아있었습니다. 전개에 있어서 시원한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어 보이려고 욕심도 없고, 마석도가 주는 유머와 액션이 각자의 영역에서 확고하게 장르적인 매력을 보여줍니다. 이 결말이 다소 허무한 점이 있었는데 '범죄도시 2'에는 액션신을 제대로 뽑은 반면에 1편에서는 더 압도적으로 얻어터지는 장면으로 쾌감을 자아냅니다. 취향 차이지만 스릴러, 공포물의 질감을 강하게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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